위해 미군이 세워준 옛 학교 가평 연인산 내곡분교- 화전민을
사진. 글 : 가평군청 군정홍보팀 용인산 도립공원 탐방 중 산골짜기에 이색적인 건물이 하나 생겼습니다. 깊은 산속의 건축물이라 조금 신기했지만 더 놀란 것은 이 건물이 학교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폐교된 지 약 5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내곡분교의 존재를 이날 처음 알게 되었는데, 잊혀져가는 가평의 옛 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 잠깐 들러 취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폐교된 지 50년이 지난 현재의 모습, 내곡분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내곡분교는 용추계곡 민가가 끝나는 지점을 기준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인산을 오르는 등산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철문이 사라진 교문 옆 계단을 올라가면 폐교 후 약 50년간 방치된 내곡분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100년이 넘도록 원형이 그대로 보존될 만큼 건물은 제법 튼튼해 보입니다.미군이 세운 산골 학교 내 계곡 분교에 대한 기록은 학교 앞 안내판이 전부 이 분교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줄 알고 모든 자료를 뒤졌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알아볼 수가 없고 다만 학교 앞에 설치된 안내판으로 이 학교의 연혁을 알았습니다. 내곡 분교의 개교 연도는 1962년 봄날, 당시 산골마을의 화전(화전)의 화전.칠판 자국이 남아 있어 교실로 사용했던 곳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980년에 방문한 사람의 기록이 남아있네요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분교의 모습교실 한켠에 아궁이, 온돌 자국이 있어여기는 식당이지 않았나 싶습니다기본적인 것을 모두 갖춘 내곡분교 화장실도 별도로 외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학교옆에는작은건물이하나있어서식사를준비하는식당인줄알았는데구획된칸막이,그리고남자용이라는표지판을보면여기가화장실이었음을알수있습니다. 오지의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곳에 학교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기본적인 것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 신기했던 내곡분교. 내곡분교 탐방은 이렇게 끝이 나고, 다시 연인산길을 오를 준비를 해 보세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없느냐 하는 것은 연중 탐방객을 위한 산장같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좋겠지만 나름대로 유서깊은 학교인데도 이렇게 깊은 산속에 덩그러니 놓여져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전민 교육을 위해 미군이 세웠다는 분교의 역사, 그리고 위치적 특성 등을 고려해 연인산도립공원을 관리하는 경기도가 이를 리모델링하여 관광안내소나 탐방객을 위한 산장 등으로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쪼록 마주친 건물에서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산행에 더욱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분교 앞에는 아래 사진처럼 소원을 비는 바위가 있는데 지나치지 않고 돌을 올리며 소원을 빌어보세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