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단 백수 꺼내주고 아는 것을 물어봐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회계법인에서 2개월 단기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어.(회계법인에서 바쁜시기인것 같아 연말정산, 결산보고, 감사등..)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2월에는 부장과 대리로부터 부탁받은 각종 보조 업무와 각종 은행 보험사 캐피털 법무법인 등에서의 조회서를 정리하거나 우편물을 보내는 업무를 했다.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바로 발급이 가능한 지금 우체국을 많이 찾는 것 같다(그래서 신기했다) 온라인 발급도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등기로 주고받는 부분도 상당했다.이런 금융이나 금 관련 쪽은 오히려 아날로그적으로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충격의 메가김밥... 토아루바나 그네에게도 주신 설날 선물세트

이럴 거면 사진 안 올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모자이크력 영수증을 정리하고 전표 입력? (더 존 프로그램, 라디오에서만 듣던 ERP 프로그램이 이거였어) 계정 과목, 차환, 대변 등의 단어도 알게 됐다.바쁜 시기여서 주변 직원들이 거래처와 통화하는 모습을 보니 나 말고는 모두 세금회계박사의 천재맨처럼 보였다.
나중에는 감가상각비 숫자를 체크하는 업무도 했지만 감가상각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웠다.기업이 사용하는 기물이나 설비 등은 해마다 소모되는데 이러한 가치의 감소분을 보전하는 절차를 감가상각이라고 한다.
기업은 감가분을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가에 넣어 적립한다. 적립분은 기물이나 설비가 노후했을 때 바꾸는 자금으로 이용된다.
감가상각비란 기물, 설비가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생산할 때 노후한 만큼의 가치를 제품 생산원가에 포함시킬 목적으로 계산한 비용이다.
따라서 우리가 구매하는 모든 공산품과 서비스의 소비자가격에는 해당 회사 건물, 기계의 가치 감소분이 원가에 들어와 산정된 것이다.[네이버 지식백과] 감가상각비 (시사상식사전, pmg지식엔진연구소) 감가상각비 책정할 때는 정액법과 정률법으로 나눠 책정하는 것 같아!회사에서 쓰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가 감가상각비에 포함되는 것도 흥미롭다.생각없이 사용하는 공업제품에 대해 그 가치비용을 산정하는 것. 흥미. 메모.(아직 이해되지 않은 것 같다.)
아무튼 회계와 세무 쪽은 정말 몰랐고 중간중간 네이버에 검색하면서 개념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같이 정식으로 배우는 건 아니지만 더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우면서도 재밌었어.. 왠지.. 숫자만 넣으면 알아서 계산되니까.. 엑셀보다 더 신기해.. 그리고 인쇄물로 출력하면 마치 엑셀로 작성한 것처럼 예쁜 테두리로 나온다.사방 인터넷을 배워 2년간 사용할 때보다 신기했던 인사회계법인 카테만 주로 썼는데, 보니 이 세상에는 나만 모르는 온갖 명세서, 신청서가 다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무튼 엄청 많아 뭔지 모르겠어너무 많아
어쨌든, 후에 업무용 승용차 등록, 급여 자료 입력, 차입금 적산(가지급금)등을 받은 자료를 기초로 입력하는 업무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엑셀로 컨트롤+E 단축키를 알고 깜짝 놀란다 (정말 세상 사람들 이런 기초 엑셀 단축키를 몰라서 취업 가능?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마상을 입는 것 같아)
3월에야 안 게 결산시기가 오니까 우편물로 받은 보험거래조회서, 은행거래조회서, 채권채무조회서 등 어떤 건 내용없이 보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너무 중요한 거였어.(흐음 이름에서 소중함이 느껴지는데)
그리고 소문으로만 듣던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 등 결산자료를 프로그램과 비교하고 또 비교하며 숫자를 체크했다. <칫> 그래서 연필, 지우개가 필수아이템<<
미생에서 그런 대사가 있었잖아 회계는 경영의 말이라는 대사!재무제표만 봐도 돈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어디가 부족하고 어디가 과한지도 눈에 띄게 정말 맞는 말이야! 특히 주식을 할 때도 재무제표를 많이 보는 이유도 있고! 보는 방법은 알아두면 좋다고 생각한다.
회계라고 해서 단순히 회사에서 돈을 쓴 정리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하지 않고 범위가 너무 넓어서 디테일하게 봐야할 부분이 많았다. 정말 꼼꼼해야 하고 주식까지 확인해 깜짝 놀라기도 했다.(당연하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지?)주식도 돈이야)
회계에 나가는 사람이라면 결산 시기나 연말정산 등 바쁜 시기에 맞춰 아르바이트를 해 볼 것을 권한다.요즘은 경험을 쌓기 위해 무조건 나가라는 것 아닌가.일단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자체가 회사의 분위기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까!평소에는 외부에 있는 것 같은데 바쁜 시기에는 회계사 분들도 많이 계시니 현직자 인터뷰도 가능하지 않겠나.(친구야 바쁘다) 아르바이트라 케바케이지만 경력을 보지도 않았고 엑셀 정도 볼 수도 있어 매우 꼼꼼한 성격을 필요로 했다.찔려서 굉장히 노력중이다.
보름 정도 남았는데 시합 때문에 강남까지 왔다갔다 하는 알바라는 사실 남는 게 없지만 부지런해진 기분이고 전혀 다른 계통에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
그리고 천사같은 대리님과 물음표 살인마를 구해 주시는 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사회에 나가도 도움이 된다며 인수인계급으로 알려주는 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전회사와는 다르게 (전회사에서 탕비실이란 냉장고 제공이었다.) 알바나블랭이도 탕비실을 이용하게 해주고, 세상캡슐커피에게 금요일마다 밥도 사주고...

줄줄 쓴 아르바이트였는데 사진이나 문제되는 내용이 있으면 바로 삭제할께요!<윙크> 모든 회계법인의 아르바이트생이 이런 것은 아니라는 것! 참고! <찡긋>

(+)
최근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자서전 수 찾으려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다운받았는데, 3년 동안 진로희망이 회계사라는 게 코미디, 과거 고등학생 무무회계사가 뭔지 알고 저러나 싶어, 2n 살인, 지금도 모르는데.어디서 뭘 보고 썼어? 고등학생인 나...? 차라리 쌤 연예인 쓰고 싶다오우... 미쳤어.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수월했던 공부과정 바리스타자격증

- 엔비티(오버나잇), NPC 2022.01.03 주식 매매일지

이런 방법이..?! 개인회생 저금리 대출